건축공사

조적조건축

벽돌을 이용한 조적조 방식은 저렴한 공사비에 기인하여 오래 전부터 2층 이하 단독주택에 널리 적용되어 온 공법이다.
그러나 조적조 주택은 최근들어 현장 노무비의 증가, 노무자의 어려운 작업기피, 습식공법에 따른 공기지연 등으로 그 적용이 줄어들고 있으며, 벽돌로 구조체를 형성하기 보다는 RC 구조체에 치장벽돌을 쌓는 방식으로 더 많이 보급되고 있다.
조적조 주택은 RC조 주택과 공법과 성능이 유사하기 때문에 앞서 살펴본 RC조 주택과 스틸하우스의 특징 비교와 근본적으로 유사하다.
단, 조적조 주택은 공법의 특성상 하루에 일정 공기가 높이만큼 벽돌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, 스틸하우스에 비하여 더 많이 소요되는 특징을 살필 수 있다.
이러한 이유로, 영국, 호주 등의 선진국에서는 기존 조적조 주택 대신 구조체를 스틸하우스로 하고, 외부에 치장벽돌을 쌓아 조적조 주택과 동일한 외관으로 주택을 보급하고 있다. 이렇게 할 경우 상당한 공기단축 효과가 있는데, 이에 따른 관리비용의 절감 및 금융비용의 감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.
실례로, 영국의 한 주택단지의 경우, 총 시공기간이 조적조 주택으로 했을 때 약 9개월이었는데, 스틸하우스로 한 결과 약 6개월로 나타나 3개월의 공기를 단축할 수 있으며, 이에 따라 1.2% 이익 증대를 가져왔다고 한다. [영국 Steel Construction Institute(강구조학회), 2000]